2020. 7. 9. 22:19ㆍInformation,
안녕하세요.
일상 속 소호 소호작가입니다.
뉴스를 보다 보면 가끔
‘엠바고’라는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엠바고란 무엇일까요?
시작합니다.
엠바고란?
‘보도 시점 유예’ 또는 ‘시한부 보도 중지’라는
저널리즘 관행을 뜻합니다.
즉, 보도에서 언론이 취재원과 합의해
언제 보도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엠바고라는 용어는 어디에서 왔을까요?
스페인어 ‘embargar’에 어원을 두고 있는 엠바고는 자신의 영토에 정박 중인 상선의 출항을 금지하거나
화물을 적체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선박 용어로부터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엠바고에도 여러 유형이 있습니다.
엠바고는 관행으로, 꼭 지켜야 하는 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엠바고가 정치/사회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고려하기 보다는 언론사간의
보도경쟁을 완화시키기 위한 때가 많아
누군가 엠바고를 깨면 그 파장으로 도미노현상이 생겨
엠바고의 의미가 사라지게 됩니다.
언론의 자유가 적극적으로 보장되는 미국의 경우도
필요한 경우에는 엠바고를 철저히 지키려고
애쓴다고 합니다.
[엠바고의 장점]
- 현재 수사중 사건, 미해결 사건, 국가간 협상중인
사건등에 대해 미리 보도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독자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음
- 정부, 기업체, 연구소 등 엠바고를 통해
보다 언론 노출에 대한 걱정없이
업무나 연구에 열중할 수 있음
- 기자들은 엠바고가 설정된 동안 심도있는 취재 가능
(취재경쟁보다 독자들을 위해 쉽고 심층있는
기사작성 가능)
[엠바고의 단점]
- 언론이 기업, 정치권력등 사회적 강자에 의해
논리가 휘둘릴수 있음
- 정치,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것보다
언론간 경쟁 완화를 목적으로 시행될때가 많음
- 누군가가 엠바고를 깨면 엠바고의 의미가 퇴색
- 보도 내용의 획일화
때로 엠바고의 폐해가 지적되고 있지만,
특별한 이유가 없는한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관습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취재원이 보도요청한 시한보다
연장해서도 안되며 언론인들은 지킬만한 것은
지키지만 그러지 않아도될 사항에 대해서는
판단하에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국 언론은 정부나 기업이 요구하는 엠바고가
많기 때문에 엠바고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도 있지만,
엠바고가 걸린 사안은 냉철한 분석으로
국가 안보나 국익에 관련된 경우
철저히 엠바고를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오늘은 엠바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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