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리뷰]켈로그 첵스, 초코맛에서 파맛으로/ 유튜브에서 난리난 ‘첵스 파맛’ 리뷰

안녕하세요.
일상 속 소호, 소호작가입니다.

목요일 잘 보내셨나요?
내일이 금요일이라는 생각에
조금은 위로가 되는 저녁입니다

오늘은 요새 핫한 ‘첵스 파맛’ 리뷰를 들고 왔습니다.

켈로그에서 첵스 파맛을 출시한 데에는
배경을 알면 더 재미있는데요

때는 2004년
농심켈로그는 새제품 첵스 초코를 출시하면서
’첵스 초코 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후보는 초콜릿맛의 체키와 파맛의 차카

당연히 초코맛 첵스가 승리할 것을 계산한
이벤트성 투표였어요.

하지만 우리나라 누리꾼들이 어떤 네티즌들입니까
파맛 첵스 차카가 압도적인 표차로
투표에서 승리했지만

 

농심켈로그에서는 중복투표를 제외하고
ARS, 현장투표를 포함한다며
체키를 당선시켰어요.

누리꾼들은 초코맛 출시는
독재정권의 승리라며
첵스초코 출시일을
부정선거일이라고 칭하기도 했습니다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ㅋㅋㅋㅋ👍🏻👍🏻


저도 이 사건을 기억하고 있기에
파맛 첵스는 구미가 많이 당겼습니다.

궁금해 미치겠어서
집 앞 마트를 가도 없고
이마트를 가도 없고

결국 네이버 스토어팜에
켈로그 직영몰에서 주문하게 됩니다^^;

첵스 파맛을 주문하면 대파 씨도 같이 준다는 사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택배로 무사히 도착한
오늘의 주인공

포장지만 봐서는
녹차맛 일 것 같기도 합니다.

영양정보와 제품정보입니다.
참고하세요!

시리얼을 최초로 개발한 사람이
‘켈로그’라고 포장지에 깨알같이 정보주기

짜잔

첵스 파맛입니다
녹차 맛 날 것 같다구요ㅠㅠ

우유에 말아먹을 뿐 아니라
간식으로 그냥 먹기도 한다네요!

냉큼 먹어보니..

.... 나쁘지 않은데?
아니 맛있는데????

 

양파링 같기도 하고
파맛이 나긴 나는데 안어울리거나
거부감 드는 맛이 아니에요 ㅋㅋㅋ

맛있어서 1차 당황 ;


냉장고로 달려가 우유를 가져와

붓습니다.

?????????
맛있는데???????

맛있어요

우유랑도 어울려요

양파링이랑 맛이 살짝 다른 과자를
첵스모양으로 뽑아서 먹는 느낌

첵스 구멍 사이로 우유가 충분히 들어와서
맛있어요

그런데 오묘하게...
뭐랄까 설렁탕 위에 떠있는 대파를
국물과 함께 먹은 느낌이 자꾸 들어요


뭐지
맛은 있어
왜 맛있지
뭐가 들은걸까?

둘째줄에
혼합야채분말 0.03%(대파 31.9%)
보이시죠

이게 파맛을 내는 것 같네요

한그릇 뚝딱 해치웠어요

먹고 나서 뒤에 파향이 남지만..

민주주의의 승리 맞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이건 사은품으로 받은
대파 씨앗


2000립이나 들어있어요 ㅋㅋㅋㅋ
이걸 어쩐담 ,,ㅎ


아무튼 대파로 농업과 함께 상생하는 마케팅
아이디어 대박이네요
칭찬합니다👍🏻




결론 : 호기심이 성공했다




여기까지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