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백과] 디지털장의사란?? 비용은 얼마??

[소호백과] 디지털장의사란?? 비용은 얼마??

2020. 7. 17. 18:15Information,



안녕하세요.
일상 속 소호 작가입니다.

디지털장의사란 무엇일까요?
또 그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우리나라에선 적용중일까요?

알아보겠습니다.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생전에 인터넷에 남긴 흔적인
‘디지털 유산’을 청소해주는 온라인 상조회사

온라인 인생을 지워주기 때문에 디지털 장의사라 불립니다.

대표적인 온라인 상조회사인
미국의 라이프인슈어드닷컴(lifeensured.com)은
300달러(약 34만 원)를 내고 가입한 회원이 사망 할 경우 인터넷 정보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적은 유언을 확인한 후
고인의 ‘흔적 지우기’에 들어갑니다.



페이스북 등에 올려둔 사진을 삭제하는 것은 물론
회원이 다른 사람 페이지에 남긴 댓글까지도 일일이 찾아 지워줍니다.

라이프인슈어드닷컴은 오프라인 상조회사와 연계해 회원을 늘리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1) 디지털 장의사는 세계적인 현상

계정 삭제 사이트인 웹2.0 자살 기계(suicidemachine.org), 일본어로 ‘할복’이라는 뜻으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메시지를 삭제해주는 세푸쿠(seppukoo.com), 인터넷 개인정보를 유족에게 전달해주는
레가시 로커(legacylocker.com) 등이 그런 회사 입니다.



2)세계적으로 디지털 장의사는 속속 등장

2013년 2월 한국은 디지털 장의사의 사각지대였습니다.
온라인에서 잊힐 권리를 비즈니스화하는 데는 복잡한 법적·윤리적 쟁점들이 뒤따르기 때문이지요.

정보통신망법이나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이 온라인상의 자기 정보를
통제하고 삭제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인정하고 있지만 당사자가 사망하면 누구도 권리를 행사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당사자가 사망한 후 디지털 유산을 처리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된 논의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요.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2012년 5월 ‘디지털 장의사’라는 제도는 엄청나게 많은 이슈가 얽힌 거대한 문제라
“따져봐야 할 게 많은, 아직 조심스러운 영역”이라고 발표 했지요.

국내법상 영리를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동의하는 건 가능하지만,
개인정보보호법상 제3자에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건 불법이라 디지털 장의사 제도를 도입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2010년 천안함 순직 장병의 유족들이 고인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전자우편에 접근할 수 있도록 요청했지만 SK커뮤니케이션즈가 법적 근거를 들어 거절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죠.




하지만 세계적으로 잊힐 권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한국에서도 2013년경부터 디지털 장의사가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 현재에는 디지털 장의사가 상용화 되었지만
인터넷의 발전에 따라 디지털 관련 피해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통해 엿볼수 있듯, 지금 이순간에도 벌어지고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득이 있으면 실이 있다고 하지만, 인터넷의 발전이 가져오는 부작용에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디지털 장의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