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12. 22:41ㆍTrue Review,
안녕하세요
일상 속 소호, 소호작가입니다.
예전 무한도전에서 싸이 단골 맛집으로 알려진
여주 유가장 다녀왔습니다.
노홍철씨가 손을 달달 떨며 먹던 매운맛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
오래전부터 알려진 맛집이라 이름만 기억하고 있다가
드디어 다녀왔어요
일요일 12시 30분 쯤 도착해서
대기줄이 길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저희 앞에 4팀 정도 있었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고 길가에 차를 대야 합니다.
유가장 가게 문 앞에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1단계부터 시작하는게 아니라
왕초기, 초초기, 초기, 1단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왕초기 : 기본 매운라면 정도
(불닭볶음면 정도의 맵기라고 합니다)
초초기 : 인중에 땀나는 매운 맛
초기 : 두피에 땀나는 매운 맛
1단계 : 눈물나게 매운 맛
가격은 짬뽕, 짜장 10,000원
특선메뉴 유슬짜장 10,000원
만두(8개) 6,000원
공깃밥 1,000원 입니다!
저희는 매운 음식을 못먹는 편은 아니지만
1단계도 매우 맵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초초기와 초기로 주문했습니다.
30분 정도 후 여자 사장님이 나오셔서
“ㅇㅇ씨~” 하고 호명해주십니다.
안내를 따라 들어가면
양파, 단무지, 춘장, 물이 세팅된 테이블로
착석합니다.
실내는 리모델링을 해서 외관보다
모던한 느낌이었고, 에어컨이 빵빵해서 시원했어요.
미리 주문을 했기 때문에 테이블에 앉은 후
얼마 되지 않아 메뉴가 나옵니다.
옆테이블이 저희 앞 순서였는데
저희 메뉴 하나가 먼저 나오는 것을 보니
테이블 순서대로 조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단계별로 조리를 하시는 듯 합니다.
초초기 단계 짬뽕입니다.
사진으로 봐서는 전혀 매워보이지가 않네요.
국물이 칼칼합니다.
처음에는 음.. 생각보다? 했는데
뒤로 갈수록 점점 매워집니다 ㅎㅎㅎ
초초기도 매워요.
초기 단계 짬뽕입니다.
색이 조금 더 진하고 고춧가루가 더 많죠?
국물이 더 칼칼하고 진해요.
고춧가루 양으로 맵기를 조절하시는건지
국물이 초초기보다 탁한 느낌입니다.
사레라도 걸리면 진짜 죽겠구나
싶은 매운 맛입니다.
정말 두피에 땀나는 맛 맞아요ㅋㅋㅋ
면은 일반 짬뽕보다는 얇은 면이었습니다.
일반 면보다 살짝 얇지만 탱글했어요.
짬뽕에는 바지락, 새우, 오징어, 양파, 애호박 등
각종 재료가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유가장 짬뽕은 먹다가 멈추면 너무 매워서
계속 입에 넣어야 합니다ㅠㅠ
말 없이 먹다보면 어느새
.
.
.
국물 색 좀 보세요..
사진만 봐도 속쓰린 느낌 ㅠㅠ
계산하고 나와서 근처에 있는
슈퍼로 가 바로 쿠앤크 사먹었습니다 ㅋㅋㅋ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유가장 바로 옆에 아이스크림 가게 차리면
대박나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다음에 여주 근처에 가게 되면
다시 가 볼 생각이 있는 집!
결론 : 유가장 가기 전날은 꼭 음주를 하자
해장에도 제격인 칼칼한 국물이 맛있던 유가장 짬뽕
후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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