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6. 18:19ㆍDaily life,
안녕하세요.
일상 속 소호, 소호작가입니다.
저는 집에서 아가베 아테누아타를 기르고 있습니다.
결혼과 함께 식물 하나만 키우자는 생각에서
아내가 고심끝에 데려온 아이입니다.
(지금은 식물이 하나가 아니지만요.)
이 친구입니다.
화분이 생겨 ‘식물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 부부는 화원에서 알려준대로
스티로폼을 아래에 깔고
(화분의 무게와 배수성을 고려하여)
그 위에 상토를 부어 아가베를 심은 뒤
마사토로 마무리 해주었습니다.
키운지는 1년 반 정도 되었는데
얼마전부터 잎이 얇고 빨리 쳐지는 느낌이 들어
혹시 화분 내부가 문제인가? 싶어
흙을 갈아주자! 하고 화원으로 달려가
상토와 난석, 마사토를 구입했습니다.
막막하지만 큰 화분을 베란다로 데려가 엎습니다.
엎어봅니다..
“아가베야 잠시 쉬고 있어. 얼른 새 집에 넣어줄게!”
잔뿌리가 스티로폼을 뚫고 나오기도 했네요.
화분에서 나온 스티로폼만 한가득
실제로는 이 양보다 1.5배 더 많았어요 ㅠㅠ
화분 내부를 난석 대립으로 깔아주고
상토, 마사토, 펄라이트를 배합하여 채워줍니다.
스티로폼이 차지하던 공간을 흙으로 메꿨으니
화분은 엄청나게 무거워 졌겠네요.(ㅠㅠ)
잠시 쉬고 있던 아가베를 다시 잘 심어줍니다.
제발 우리의 판단이 맞아 더 잘 자라줬으면 하는
기도와 함께요.!
물을 주었을 때 흙이 뜨지 않게
흙 위는 마사토를 깔아 마무리하였습니다.
분갈이 일주일 후
새 집에서 지내는 아가베..
아랫 잎들이 오히려 더 쳐지네요..🙈
제가 뭘 잘못했을까요..?
흙을 갈아서 온 몸살일까요
식물 초보에게는 식물이 뭘 원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잘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일단은 한동안 경과를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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