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19. 02:03ㆍInformation,
안녕하세요.
일상 속 소호 소호작가 입니다.
바쁜데 직접
신차검수를 해야하나..?
시간도 안맞는데?
“ 차량 도착 하였습니다.
언제쯤 방문 예정이세요? “
“ 바빠서 못갈거 같은데.
꼭 가야하나요? “
“ ...... “
시작하겠습니다.
기다리던 새 차가 탁송되었습니다.
새 차를 받으러 가는 기분은
설레임에 벅차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첫 차를 사는 사람
오래된 자동차를 떠내보내고
새차를 사는 사람
선물을 받는 사람
언제나 우리는 '새 것'에 대해
설레는 마음을 느끼곤 하죠.
그러나 마냥 설레일 순 없습니다.
설레는 마음 뒤엔
차량에 이상이 없었으면 하는
하자가 없어 빨리 운행하고 싶은 마음을
품고 계십니다만.
그러나 현실은
차주가 직접 검수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이유는 아주 쉽습니다.
탁송일 및 탁송시간은 차주에게 아주 불리합니다.
보통 탁송되는 시간이 차주가
근무중인 시간이 대부분입니다.
만약 차주가 직접 검수를 위해
연차, 휴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도
케리어에서 차를 내리는 순간을
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탁송시간은 불규칙하며
탁송일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열악한 탁송 환경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닙니다.
차량 출고 후 그날의
변수가 되는 모든것들을
감안해야 하죠.
개인적 견해로
카샵 사장님과 같이
검수를 하는것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차량 인수에 대한
압박 따윈 필요 없습니다.
몇 천 만원 짜리 물건에
혹여 하자라도 있을까
차주들은 노심초사한 마음과
재인수에 대한 번거로움을 가지고 계시지요.
'내 차는 안 그러겠지'하는 마음에
유심히 관찰하다 조그마한 하자라도 발견되면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며
인수거부를 할까?
인수거부 하면 차는 또 늦어질텐데
어디까지 허용을 해야하나
생각이 듭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내 차에 내가 불편한 모든것은
하자가 될 수 있습니다.
간혹 제대로 검수하지 않고
무심코 지나친 탓에
시간이 지난 뒤에
문제를 발견하기도 하죠
이러한 문제점을 예방하기 위해선
차주 스스로 꼼꼼히 점검 하시는걸
다시 한번 권해드립니다.
우리는 돈을 지불하는 소비자 입장이고
돈을 받고 물건을 파는 제조사는
냉철 합니다.
차주 스스로 문제점을 발견하면
그나마 다행인 것이고
(본인이 알고 넘어간 것과 모르고 넘어간 것의 차이)
발견하지 못하면
제조사에게 책임을 물을 수도 없습니다.
신차검수란?
자동차는 수만개의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제품의 하자는 분명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신차가 나왔을 시
외관의 도장상태, 단차, 기스, 차량안의 내장재상태,
전자기기 작동여부 등을
검토하는 것을 신차검수라고 합니다.
# 신차검수 체크 리스트
1. 외관 확인
(조립 상태, 단차, 스크래치, 도색 불량 등)
일단 눈에 보이는 것부터 확인을 해야겠죠.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외관 품질입니다.
작은 스크래치라도 있는지
조립 상태가 괜찮은지
페인트가 튀어있지는 않은지
그리고 유난히 불규칙한 단차가 있지는
휠과 타이어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
모든 문의 개폐를 중요시 봅니다.
잘못된 부분은 소리부터 다릅니다.
2. 내부 품질 확인
(시트 마감, 조립 상태, 스티어링 휠 방향 등)
운전석에 앉아 실내를 천천히 살펴봅니다.
우선 운전석을 자신의 체형에 알맞게 조절한 뒤
콘솔, 센터페시아, 대쉬보드 등에 위치하는
모든 버튼들을 조작해봅니다.
버튼들의 조립 상태는 괜찮은지
마감은 괜찮은지
바퀴가 똑바로 서있는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이 정중앙에 위치하는지
선택하신 옵션사항이 모두 있는지
그리고 차량 내부에
차량설명서, 매트, 비상도구, 수리용키트,
확인 합니다.
3. 주행거리
주행거리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여러 가지 작업 등으로
신차는 보통
6~8km 내외의
주행거리를 갖고 있습니다.
만약 키로수가 심하게 차이가 난다면
당연히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인수를 거부당한 차량일 수도 있고
출고 과정에서 변수가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3. 외부 확인
(등화류, 엔진 소리 등)
시동을 걸어놓은 상태에서
차량의 외부 조명장치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엔진룸을 열어 엔진 소리가 유난히 이상하지는 않은지 확인 해야 합니다.
4. 주행
가급적이면 주행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급과속과 급정거를 하시는게 아니라
차량의 써스펜션(승차감),
방지턱을 넘었을때 소음이 들리는지
주행시 풍절음은 들리는지
기어 변속시 충격은 없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자동차는 주행중에
문제가 있으면 안됩니다.
4. 인수 확인증 서명
(이상 없는 것을 확인했으니 인수하겠다.)
문제가 발견되면 인수거부를 할 수도 있습니다.
주의할 것은 모든 검수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인수 확인증에 절대 서명을
해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인수 확인증에 서명을 하는 것은
'차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으니 인수하겠다'
라는 말입니다.
결론
결함을 보는 시각은
차주가 봤을때와 타인이 봤을때랑은 다르므로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릅니다.
혼자 결정하기 힘든 부분은
검수의 경험이 많은 샵 사장의 의견을 참고하는 정도에서 신중한 결정을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엔진 및 미션 등은 꾸준한 주행 후
확인이 가능해 검수는 불가합니다.
단, 세워두고 육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부분은
많습니다.
신중한 결정 끝에
더 애틋한 애마가 탄생합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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